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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화 부결자화(不結子花) 휴유종(休要種) 무의지붕(無義之朋) 不可交(불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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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4-10-2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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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결자화(不結子花)는 휴유종(休要種)이요

무의지붕(無義之朋)은 不可交(불가교)라

  

열매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지니라.

명심보감(明心寶鑑) 교우편(交友編)에 

나오는 말이다.

이 얼마나 좋은 글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열매 맺지 않은 꽃이란 부화(浮華)하고 

무실(無實)함을 말한다.

  

겉만 화려할 뿐 실속이 없는 일은 

하지 말라는 뜻이다. 

명함(名銜)에 수많은 직함(職銜)을 

나열해 자신을 과시(誇示)하는 이가 있다.

 

그 대부분은 유명무실(有名無實)한 단체나 

전혀 실익(實益)이 없는 자리의 장인 경우가 많다. 

이는 허장성세(虛張聲勢)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스스로를 아무개 박사라 자칭하는 사람이나 

잡문을 써놓고 자신의 이름 밑에 굳이 수필가라 

써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치고 박사다운 박사 

수필가다운 수필가를 보지 못했다.

 

꽃이 아름답긴 하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면 

꽃의 사명을 다 하지 못함이다. 

꽃은 보기에 아름다우나 열매가 없으면 

한 때의 아름다움에 지나지 않는다.

 

열매 맺는 꽃은 씨앗으로 그 꽃의 아름다움을 

시간의 제약 없이 계속 전할 수 있다. 

씨앗은 생명이다.

 

생명을 창조하지 못하는 삶은 안개나 

바람처럼 허망하다. 

꽃이 피면 지듯이 인생은 유한(有限)하다. 

인생은 누구나 살다 가지만 열매 맺는 삶을 산 

사람은 그 자취가 영원하다.

  

그러나 쭉정이 같은 삶은 산 사람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의리(義理) 없는 친구는 제 이익(利益)에 

반하면 언제고 배신(背信)한다. 

의리 없는 친구와 사귀면 결국 손해 보고 가슴 친다.

 

무능(無能)한 친구 빈궁(貧窮)한 친구는

 덕(德)은 볼 수 없어도 손해를 끼치진 않는다. 

아무리 유능해도 의리 없는 친구는 삼가 

멀리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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