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화 가시나무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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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단 한번 우는 전설의 새가 있다.
그 울음소리는
이 세상의 어떤 소리보다 아름다운 것이다.
둥지를 떠나는 그 순간부터 그 새는 가시나무를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가장 길고 날카로운 가시를 찾으면 몸을 날린다.
죽어 가는 새는 그 고통을 초월하면서 이윽고
종달새나 나이팅게일도 따를 수 없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와 목숨을 맞바꾸는 것이다.
그리하여 온 세상은 침묵 속에서 귀를 기울이고
신께서도 미소를 짓는다.
그 이유는 가장 훌륭한 것은 위대한 고통을
치러야만 비로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오스트리아 여류작가 콜린 맥컬로우가 쓴
{가시나무 새} 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우리네 독자는 왜? 가시나무 새는 제일 길고
날카로운 가시를 찾아 헤맬까 의문을 갖는다.
이 의문에 대해서 맥컬리우는
"그것이 인생이지요“ 라고 말한다.
우리는 행복을 위해서 가시밭길을 가고 있으며
길고 날카로운 가시에 찔리고 난 후에야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위대한 고통을 치르지 않고는
진정한 성취감은 맛볼 수 없는 것이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사랑이란 때론 장미꽃같이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날카로운 가시에 찔리고 나면
사랑에 대한 더 소중한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자신에 최고의 헌신과 인내와 고통이 수반될 때
신이 귀를 기울이고
최후에 신이 예비해 준 그곳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시인과 촌장 / (1988)
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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