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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화 12월의 송가 // 오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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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24-12-12 04:55

본문

12월에는

서쪽 하늘에 매달려 있는

조바심을 내려서

해 뜨는 아침바다의 고운 색으로

소망의 물을 들여 다시 걸어놓자


가식과 위선의 어색함은

더 굳기 전에 진솔함으로


불평과 불만의 목소리는

버릇되기 전에 이해함으로


욕심과 이기심은

조금 더 양보와 배려로

소망의 고운 색깔에다 함께 보태자


우리의 살아온 모습이

실망스러워도 포기는 하지 말자


이젠 그리워하는 만큼

솔직하게 더 그리워하고


사랑을 깨달았던 만큼

열심히 더 사랑하고


망설였던 시간만큼 용기를 내어

더 가까이 다가가자


그리고 저문 해 바라보며

화해와 용서의 촛불을 밝히고


아직도 남은 미움,

아직도 남은 서러움 모두 태우자


우리에겐 소망이 있는

내일의 새해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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