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화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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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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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inny님의 댓글
Jinny 작성일꽃은
스스로 흔들리지 않나니
스치는 바람에
흔들거려 보이나니
꽃의
뿌리가 깊고
줄기가 곧음은
부는 바람에 뽑히지 않기 위함이라
꽃은
뿌리에서 물을 머금나니
깨끗이 씻어 주는
빗물은 그저 땅으로 스미나니
흔들리는 사랑도
보는 이의 마음이요
젖은 인생도
보는 이의 마음이니
보는이의 마음의 눈이
흐릿해지니
보던이가
잠시 흔드는 바람이엿나~~~
고민이겟구나
변화무쌍한 바람인줄 모르고
벼랑끝에
줄기 곧은 꽃을 탓하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