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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화 내 인생의 봄날은 오늘 / 조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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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6-02-2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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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을 비웠습니다

비워진 옷걸이 수만큼

마음에 공간이 생겼습니다


신발장을 비웠습니다

많은 곳을 다녔던 신발들이

과거 속에 머물러 있어서

새로운 길을 못 가는 거 같았습니다


책장을 비웠습니다

새로운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기 위해

밑줄 그어진 필독서부터

20년이 넘도록 한 번도 펼쳐보지 않았던

책도 있었습니다


정리하다 보니

최소한의 것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데

여기저기 욕심이 넘쳤음을 깨달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날은 오늘인데

미련 때문에 가지고 있었던 물건처럼

과거 속에 머물러서 힘든 기억 아픈 기억 때문에

행복이 눈앞에 있는데도 보지 못한 건 아닐까요


과거에서 벗어나세요

물건을 정리하듯 미련 없이 버리세요


내 인생의 봄날은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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