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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我斷想 우리, 바위처럼 / I''m a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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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187회 작성일 24-09-11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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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주름진 굴곡사이로 
이끼는 나이테로 자리하고 
빛바랜 바위손 처럼 
은회색 머리결 훈장처럼 나붓긴다. 

젊은 날은 신화로 간직된체 
연륜으로 묵묵히 완고(頑固)하여 가고 

비바람은 
우리의 모남을 둥굴게 단련시켰고 
벼락과 천둥번개는 
호연지기(浩然之氣)의 담대함과 지혜을 ... 

피곤한 나그네는 넉넉한 가슴으로 품어주고 
사연의 넉두리는 따스한 어께위에 기대인다. 

때로는 호젓함에 들어 
내 마음의 빈방에 홀로앉아 
"메멘토 모리" 를 읍조리며 
단단한 유아독존(唯我獨尊) 속으로 ... 

높낮이 어디에나 지혜롭게 
모든 자연속에 조화롭게 
제자리를 찾아 지키며 
묵직한 마침표로 어울림을 마감한다. 
  
일상사 소소함 속에서도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않는 
우리는 이제 나이값을 간직한 바위다. 

'2014.10.25 김영신 "바위돌" 시에 대한 화답 -  +  INBEST 

泰山不辭土壤  =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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