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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화 임금의 털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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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4-12-12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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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끌려 나와 갖은 핍박 속에 중노동을 

강요당하며, 겨울에는 얼어 죽고 여름에는 

지쳐서 죽는 불쌍한 백성들의 강제 노역!


많은 사람들은 옛 조선 시대에 백성들의 의무인

군역과 부역에 이런 왜곡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원화성을 건설한 정조 임금은 달랐습니다.

축성으로 이주해야 하는 백성들에게

모든 이주비용과 새 집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또한 부역에 동원된 모든 백성에게도

정확한 임금을 지급했습니다.


건설 현장에는 다산 정약용의 '거중기'라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데 사용하던 

장비를 도입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복리후생도 뛰어나 치료시설도 완비하고,

혹시 공사 중 상처를 입어 일을 못 하는 백성에게는

지금의 산재보험과 비슷한 제도로 치료 중에는

임금의 절반을 지급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겨울의 인부들을 위해

모두에게 털모자를 하사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털모자는 정 3품 이상의 관료들만 

착용할 수 있는 신분 계급의 상징이었습니다.


신분제도를 넘어서는 이 정성에 완성까지

예상보다 훨씬 빠른 2년 9개월 만에 완성했습니다.

이 수원화성은 부실공사는커녕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건재하고 있습니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눈앞의 결과에 집착하고,

사람의 마음을 외면하는 경향을

자주 보이곤 합니다.


제아무리 잘하는 사람도 그 일을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솜씨가 좋아도 타성으로 일을 하는 사람보다

그 일에 자부심을 품고 정성을 다해 일하는

사람의 결과가 장기적으로 보면 더 좋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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