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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화 『세상이 변할 건 아무 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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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6-07-1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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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상이 변할 건

아무것도 없었다.

사람들이 오고가고,

그 오가는 사람들의 자리만 변할 뿐,

세상은 도무지 변할 것이 없었다.

 

이제 그가 가고 나면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대신할 뿐,

설령 대신할 그 누군가가 없다 해도

바뀔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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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없는대로

바뀌면 바뀐대로,

남은 이들은

그렇게 변함없이 살 것이다.

 

또 변한다 한들

그것은 떠난 누군가로 인해

변할 것은 아니었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제각기의 인연으로

그렇게 변해가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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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떠나는 이는

잊혀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떠난다는 것이

더욱 서러운 것인지도 모른다.

 

김정현 / 아버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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